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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신부, 1987년 5세 아이 성추행 혐의로 1년 징역형 선고

by 꼬미팍 2024. 5. 13.

가톨릭 신부의 아동 성범죄 사례

 

 빈센트 델로렌조라는 이름의 가톨릭 신부는 1987년에 5살짜리 어린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무려 36년이 지난 후에야 1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전에도 그는 미시간주 플린트 지역에서 사제로 활동하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시인했고, 이로 인해 2002년에 교회에서 해임되었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 플린트 법정에 선 델로렌조는 첫 번째 성범죄 시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혐의는 취하되었고, 피해자들이 직접 법정에서 증언할 필요 없이 사건이 처리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5명의 피해자가 자신의 경험을 진술했습니다. 델로렌조의 변호사인 마이클 맨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정의가 이루어졌다"며 이 판결을 지지했지만, 당사자인 델로렌조는 법정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델로렌조는 1980년대에 한 가족 장례식 후에 다섯 살짜리 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플로리다로 이사했는데, 그 덕분에 사건의 공소시효가 중단되어 2019년에 미시간주 검찰에 의해 기소될 수 있었습니다. 미시간주 검찰청은 이번 합의를 통해 "델로렌조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수용하는 것이 피해자들의 치유 과정에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례는 가톨릭 교회 내에서 오랫동안 은폐되어 왔던 아동 성범죄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록 최근 들어 이에 대한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톨릭 교회 내부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그리고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nbcnews.com/news/us-news/michigan-priest-pleads-guilty-molesting-5-year-old-boy-family-funeral-rcna8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