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은 지난달 파리의 전 대주교에 대해 '취약한 사람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초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파리 교구가 제출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미셸 오페티는 2012년 한 여성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론 보도 이후 2021년 말에 사임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의 사임을 받아들였습니다.
프랑스 방송사 BFMTV는 해당 여성이 법적 보호를 받는 취약한 사람으로 보도했습니다. 한 소식통은 AFP에 오페티와 해당 여성 사이의 이메일 교환을 조사 중이며, 여성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고려할 때 그녀의 동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화요일 저녁 교구는 성명을 통해 보고서를 제출했음을 확인했고, "해당 사실이 입증되었는지 또는 범죄를 구성하는지 확인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오페티의 변호사 장 라인하르트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프랑스 교회와 관련된 성폭력 혐의는 최근 몇 년간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교회는 2021년 10월 독립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이 216,000명의 어린이를 학대한 것으로 추정되어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이후 사제들의 성학대 혐의로 많은 사건을 다뤄야 했으며, 프랑스 검찰은 이와 관련하여 여러 주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장-피에르 리카르 주교도 성폭력 혐의로 조사 중인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지난 11월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발표한 성폭력 혐의를 받는 현직 또는 전직 프랑스 주교 11명 중 한 명입니다.
이러한 사건은 교회 내부의 문제로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피해자들의 보호와 범죄자의 처벌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러한 사건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