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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기독교 방송의 자격을 잃다

by 꼬미팍 2025. 1. 2.

CBS, 기독교 방송의 자격을 잃다

 


CBS 기독교방송이 설립 초기의 선교 목적을 잊고 편향된 방송 행태를 보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한심하다. 최근 CBS 산하 노컷뉴스가 정읍 살인 사건을 보도하며 가해자를 비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 방송이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두 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을 다루면서 특정 종교와 범죄를 연결 지으려는 시도는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윤리를 저버린 행위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기자가 용의자에게 “종교적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냐”고 유도한 질문은 정말 어처구니없다. 이는 마치 특정 종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려는 의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피해자의 입장은 어디로 가고, 범행의 동기를 단순화해 특정 집단을 공격하려는 이 모습은 그야말로 언론의 탈을 쓴 혐오의 전형이다.

신천지 교회는 CBS의 보도에 대해 "살인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냐"는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나 CBS는 여전히 그들의 편향된 시각을 고수하며 특정 종교와 모든 문제를 결부시키려 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집단에 대한 폭력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려는 언론의 태도는 방송사로서의 정체성과 완전히 배치된다.

이 사건은 CBS가 정치적 편향성뿐만 아니라 보도 윤리와 언론의 책임성에서도 심각한 결함을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살인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다루는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와 연결 짓는 방식은 사회적 갈등을 조장할 뿐 아니라,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위다.

CBS는 기독교 선교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설립되었지만, 현재는 그 정체성을 잃고 좌편향적인 방송 내용을 반복하며 국민들 사이에서 공정성과 신뢰를 상실했다. 이미 수년간 이어진 국민들의 항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포함해 CBS의 편파적 행태를 중단하라는 요구로 가득 차 있다.

이 모든 문제는 CBS의 운영 구조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 노조의 과도한 영향력과 비정상적인 경영 구조는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방향성을 흔들고 있다. 교계와의 단절, 특정 이념과 정파에 치우친 방송 내용은 CBS가 공공의 신뢰를 잃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BS가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설립 당시의 의도를 재확립하고 공정성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 살인 사건과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룰 때, 언론의 책임감을 되새기고 진실과 생명의 소중함을 우선시하는 보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CBS는 더 이상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없으며, 국민들의 비판 속에서 그 존재 이유를 잃게 될 것이다.